안나린, 3R 18번홀서 트리플보기 ‘흔들’ 2위…고진영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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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3R 18번홀서 트리플보기 ‘흔들’ 2위…고진영 공동 3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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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

안나린(26)이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에서 고개를 숙였다.

안나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버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프레젠티드바이바바솔(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선두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홀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18번홀 세컨드 샷이 카트 도로 옆에 있던 나무 밑에 박혔다. 언플레이볼을 선언하고 드롭을 했는데 공은 나무쪽 카트 도로 끝으로 향해 공략도 어려웠다. 나무가 있어 백스윙 공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공을 빼내려고 시도했으나 공은 카트 도로 앞 턱을 맞더니 옆쪽으로 굴절됐다. 두 번 만에 그린으로 빼낸 안나린은 트리플 보기로 마무리했다. 전반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 4타를 줄였던 안나린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 이글, 17번홀(파5)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타수를 지키지 못했다.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전반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인 고진영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공이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져 보기로 마무리했다.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마센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최혜진(23)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로 마쳤다. 전인지(28)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정은(26)은 데뷔 첫 홀인원을 터뜨리더니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 추가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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