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3연패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2021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 3연패를 노린다.
고진영은 “바람이 워낙 많이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또 그린이 워낙 빨라서 실수 없이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 어제 코스에서 연습을 해봤는데 확실히 어렵다. 페어웨이가 굉장히 어려워 바람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린은 빠르고, 러프는 촘촘하고 질긴 편이다. 그린 주변에는 벙커도 많다. 그래서 연습장에서 벙커샷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250, 260m를 치는 것보다 200m를 날려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페어웨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챔피언십 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공동 53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디오임플란트LA오픈에서도 공동 21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직전 대회였던 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고진영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 일주일 동안 꿀같은 휴식도 맛봤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오기 전에 한 주를 쉬었고, 버디스챔피언십에서 좋은 에너지를 갖고 왔다. 사실 골프는 매일매일 다른 스포츠고, 또 최선을 다 해야 경기력이 좋게 나오기 때문에 이번 주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에 잘 못하면 다음 주 대회에 안 좋은 에너지를 갖고 갈 텐데 나는 지금 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그 주만 집중해서 좋은 면을 갖고 다음 경기에 적용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