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나서기로 결정한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 등은 8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음 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룩클린에서 열릴 US오픈에 미컬슨, 존슨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기로 한 선수들이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USGA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임에 자부심을 갖고, 올해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의 기준은 올해 초 정해졌으며 이제와서 기준을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공평하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LIV 골프에 가겠다고 결정한 미컬슨, 존슨, 케빈 나(미국) 모두 US오픈 출전권을 갖고 있는 상태다. 존슨은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했고, 미컬슨은 2021년 PGA챔피언십, 케빈 나는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모두 US오픈에 나설 수 있다.
특히 USGA는 “우리가 대체 조직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해석하거나 선수의 행동이나 의견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USGA는 LIV 시리즈를 하나의 투어로 인정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LIV 시리즈에 가기로 한 선수들에게도 US오픈에 출전할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US오픈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주변 브루클라인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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