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19)가 2022시즌 신인 첫 승을 먼저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는 1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군림하며 2022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윤이나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투 온에 성공한 그는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같은 조 박지영(26)이 3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찾으며 윤이나를 압박했으나 그는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흐름을 찾았다.
윤이나는 후반에도 힘을 냈다. 11번홀(파5)에서 세 번 만에 공을 올리더니 원 퍼트로 마무리했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더니 15, 16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해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윤이나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3위를 차지하더니, 맥콜·모나파크오픈with SBSGolf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24)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장타가 장점인 윤이나는 이번 대회 내내 장타는 물론 뛰어난 그린 적중률도 선보였다. 이날 역시 후반 홀에서 그린 공략이 효과적이었고 쇼트 퍼트로 마무리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박지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윤이나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정윤지(22)가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