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미국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결과를 주목해볼 만하다.
고진영(27)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3타 차다. 2019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던 고진영이 그때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진영 뿐만 아니라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성과를 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민지(24)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를 2개로 막으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첫 해외 투어 경기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8)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지은희(36)와 박성현(29) 역시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9)과 김효주(27)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대체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왔던 에비앙챔피언십인 만큼 한국 선수가 프랑스에서 다시 태극기를 하늘에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에 출전한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로 스콧 피어시(미국)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최근 US오픈과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한 후 디오픈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1위로 저조한 성적을 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노승열(31)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김주형은 2오버파로 공동 7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