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피나우(미국)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피나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지난주 열린 PGA투어 3M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는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피나우는 7, 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해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4번홀(파5)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7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캐머런 영(미국)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3위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역시 15언더파로 5위를 차지했다.
김시우(27)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를 톱10으로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전반에 되게 좋게 시작했는데 후반에 조금 잘 안 풀리면서 아쉽게 끝났다. 그래도 아직 나쁘지 않으니까 내일 마무리 잘해서 좋게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에 퍼트가 안 돼서 고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오늘처럼 이렇게 좋게 시작한다면, 더 집중력있게 플레이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20)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