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세계 랭킹 1위이자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 4승을 기록한 셰플러를 2021-22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2019년 콘페리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20년 PGA투어 신인왕으로 아놀드 파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PGA투어 최초로 3개 상을 모두 차지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중 하나는 동료들의 인정이고, 셰플러는 올 시즌 투어를 평정하며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동료들에게 증명했다. 셰플러 같은 젊은 스타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끌어가고 있는 PGA투어는 앞으로 건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WM피닉스오픈을 시작으로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WGC-델 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개 대회 동안 4승을 거뒀는데, 2014-15시즌 제이슨 데이 이후 처음이다. 그는 준우승 4번을 포함해 시즌 25개 대회에서 11차례 톱10에 들었다.
또한 올해 시즌 상금으로 1404만6910달러를 벌어들이며 PGA투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페덱스컵 보너스 575만 달러와 정규시즌 페덱스컵 1위로 4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시즌 내내 이어지는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 우승으로 100만 달러를 또 받아 투어 상금과 보너스까지 올해만 총 2479만6910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