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을 바라보려면 본선에서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해야 할 것 같다.
김시우는 14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골프나라시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와는 7타 차다.
전반 11, 1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김시우는 계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8번홀(파5)서부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후반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으나 이번 대회를 톱10 이상에 자리하려면 남은 이틀 동안 타수를 많이 줄여야한다.
김시우에 이어 김주형(20)이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6.92%로 좋았으나 그린 적중률이 55.56%에 그치며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
첫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 16번홀에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1번홀(파4) 보기 이후 계속 파를 이어가며 추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경훈(31)과 임성재(24)는 1언더파 139타로 나란히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드류 펏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9언더파 13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선수 중에서는 나카지마 케이타가 7언더파 133타로 5위에 안착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 골프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는 이븐파 공동 49위로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