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22)이 베트남에서 무승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도전한다.
박현경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베트남 트윈도브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PLK퍼시픽링스코리아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박현경은 베트남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무승 아쉬움을 털기 위해 나선다.
박현경은 2022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다.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차례 들었다. 평균 타수 10위(71.2273타), 평균 퍼팅 2위(29.3977개)로 주요 지표 성적도 좋았지만 우승이 없으니 아쉬움만 쌓였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 이후 한 달여 휴식기가 있었지만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7타를 줄이며 활약한 박현경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며 아쉽게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박현경은 다음 대회 출전도 결정했다. 귀국하지 않고 베트남으로 넘어가 대회를 준비 중이다. 다행히 좋은 기억이 있다. 2018년 효성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무승 아쉬움을 털고자 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이 정상에 오른다면 2021년 KLPGA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박현경 외에도 싱가포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소영(25)이나 홍정민(20), 임희정(22) 등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이소미(23)와 다승자 조아연(22)도 나선다.
또 지난 시즌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박민지(24)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황유민(19)과 드림투어 상금왕을 하고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서윤(20), 정시우(21), 최가빈(19) 등 루키 경쟁도 엿볼 수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