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1R 공동 2위 “아버지가 날 이끌었다”
  • 정기구독
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1R 공동 2위 “아버지가 날 이끌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아들 찰리가 PNC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우승 상금 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솎아내며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대회는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한 팀을 이뤄 2인1조로 플레이한다. 각자 티 샷을 한 뒤 하나를 골라 그 자리에서 같이 다음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한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우즈 부자는 찰리가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덕분에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5번홀(파5)에서는 우즈가 칩 인 이글을 낚았다. 이후 6~9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8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0, 11번홀과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낸 우즈 부자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찰리가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해냈다.

우즈 부자는 2020년에 첫 출전해서 7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찰리는 만 13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샷 볼 스피드가 117마일을 기록한다고 해서 대회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우즈는 족저근막염, 찰리는 발목 부상이었으나 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우즈는 “원래 계획했던 대로 되진 않았다. 찰리의 발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분명 좋은 날이었다. 내일을 위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우승을 조준했다.

찰리는 “발목이 좋지 않아서 부드럽게 치려고 했다”면서 “아버지는 훌륭한 경기를 하셨다. 오늘 하루종일 나를 이끌었다”고 했다.

우즈 팀과 함께 라운드를 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아버지 마이크가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이글 2개와 버디 11개로 15언더파를 해냈다. 아버지와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는 10언더파 62타로 공동 12위, 아들과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도 10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