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올해 끝으로 JLPGA투어 은퇴…“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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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올해 끝으로 JLPGA투어 은퇴…“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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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35)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떠난다.

이보미의 소속사 지애드스포츠는 27일 “이보미가 2023시즌을 끝으로 JLPGA투어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부터 열릴 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이보미는 13년 동안 뛴 일본 무대에 작별을 고한다.

이보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 JLPGA투어에서만 21승을 거둔 레전드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드를 잃었고, 코로나19 특별 출전권과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14개 대회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는 연달아 컷 탈락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샷 교정 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후지츠레이디스2022에서는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보미는 “2011년도를 시작으로 13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뒤돌아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많은 도움 주신 여러 스폰서들, 언제나 함께 해주신 팬 분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스탭분들, 그리고 경쟁 속에서도 소중한 우정을 함께한 JLPGA 동료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JLPGA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2023년 마지막 시즌을 팬 분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 은퇴를 발표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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