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김수지(27)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차지했던 김수지는 그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에 강자로 떠올랐다.
2022년에도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주 열린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김수지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노렸으나, 연장전에서 황정미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는 준우승 아쉬움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김수지는 “상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최근 샷 감이 좋아졌다. 또 좋은 기억이 많았던 가을이 와서 앞으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연장 끝에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바람을 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신경 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상,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이 불참하면서 개인 타이틀 순위가 또 요동칠 가능서잉 높다. 박지영(26), 박민지(25), 임진희(25) 등 시즌 3승을 선점한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틀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해진다.
황유민(20), 김민별(19), 방신실(19)이 벌이는 신인왕 대결 3파전에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유현조(18)와 임지유(18)가 추천 선수로 참가해 골프 팬들 앞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