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8)와 결혼한 ‘프로 골퍼 부부’ 오지현(27)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오지현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반가워 김시우 주니어, 내년에 만나자. 올 한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네. 마지막까지 좋은 일만 가득하길. with 튼튼이”라며 아기 신발과 초음파 사진을 게재했다.
김시우 역시 “I Siwoo baby! can’t wait to see him”이라며 오지현과 같은 사진을 공개했다. 케빈 나(미국)에 이어 이정은(27), 박현경(22) 등 많은 선수들의 축하가 줄을 지었다.
오지현은 2021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승째를 완성한 뒤, 김시우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2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현재 선수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날아가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결혼 후 첫 출전한 소니오픈인하와이에서 김시우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부부는 기분 좋게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4월 마스터스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는 오지현이 탭 인 버디에 성공해 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근 부모가 된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주영도 출산 후 올 시즌 KLPGA투어에 복귀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지난 4월 딸을 출산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을 노리고 있다. 또 다른 프로 골퍼 부부인 함정우(29)와 강예린(29)도 3월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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