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레전드 앞에서 7언더파 맹타…“우승 경쟁 하고 싶다”
  • 정기구독
고진영, 레전드 앞에서 7언더파 맹타…“우승 경쟁 하고 싶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10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28)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바이게인브리지앳펠리컨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63타를 적어냈다.

캐롤라인 잉글리스(미국)가 일몰 때문에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고진영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1타 차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차지하더니 5월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부진을 씻어냈다. 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그는 시즌 3승이자 통산 16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전반 7~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바꾸더니 후반 11~13번홀에서도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에 달했고, 그린 적중률도 83.33%를 기록할 만큼 샷 감이 안정적이었다. 퍼팅 수는 26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오랜만에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그래서 만족스럽다. 샷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기 때문에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 3일 더 남았으니 퍼트를 더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린 그랜트, 넬리 코르다와 함께 했는데 나보다 30~40m는 더 나가서 그가 대학생이고 나는 초등학생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해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그린이 작아서 세컨드 샷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선수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중하고 싶었다. 힘들지만 행복하다”고 다음 라운드도 선전을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