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방송을 보다 보면 ‘저 샷을 가방에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수많은 샷이 등장한다.
지난 8월, 라이언 오툴이 ISPS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에서 구사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이 그런 샷 중 하나다. 그 볼은 스핀이 많이 걸린 채 높이 떠오른 뒤 홀 바로 옆에 멈춰 섰다.
그는 어떻게 한 것일까? 우리는 그의 코치이자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뉴저지주 베스트 티처인 호르헤 파라다와 이 샷을 치는 세 가지 비결을 얻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 타깃 방향으로 움직인다
파라다는 “백스윙을 하는 동안 골반, 몸통, 머리를 모두 타깃 방향으로 살짝 수평 이동시킵니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모래에 닿는 위치가 어드레스 때보다 볼에 더 가깝게 이동한다. 이 움직임이 볼의 스핀을 더해준다.
2 로프트 늘리기
프로들은 어드레스 때 페이스를 오픈하고 그립의 높이를 낮춤으로써 로프트를 늘린다고 파라다는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백스윙에서도 로프트를 크게 만든다.
“스윙을 하는 그의 오른쪽 손목은 톱 스윙에서 확장되고 손등 방향으로 구부러져 페이스를 더 많이 열게 만듭니다. 클럽 스피드를 높일 수 있도록 더 강하게 릴리스할 수 있게 되죠. 원하는 로프트 각도를 손해 보지 않으면서 스피드를 늘리는 것은 볼의 탄도와 스핀 모두를 더 높여줄 겁니다.”
3 두 발을 굳게 딛기
파라다는 “아주 짧고 높이 뜨는 샷을 하기 위해 우리는 오른쪽 발뒤꿈치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들리지 않게 만들어 임팩트가 이뤄지는 동안 골반이 들리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글_킬리 레빈스(Keely Lev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