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이 대한골프협회에 후배 양성을 위한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
협회는 27일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최장기간 기록을 보유한 고진영이 대한골프협회를 방문해 국가대표 후배 양성을 위한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금전달식에 참석한 고진영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13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내년도 올림픽이 커리어 정점인 상황에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다가올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후에는 통산 15승을 거머쥐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LPGA 명예의 전당을 노린다.
유해란도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모교인 용인 심곡초등학교에 후배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증했다.
유해란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학교에 오랜만에 방문해 즐겁다. 초등학교 시절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선생님들과 후배들에게 감사하다. 작은 정성이지만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고, 후배들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더 멋진 모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꿈나무 육성 성금을, 출신 지역인 영암군에 고향사랑 성금 및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