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22일(한국시간) “우즈 아들 찰리가 PGA투어 코그니전트클래식 사전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사전 예선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근처에 있는 로스트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 가족이 거주하는 곳과 멀지 않다. 여기서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월요 예선에 출전할 수 있고, 월요 예선에서도 4명에게만 대회 출전권을 준다.
까다로운 길이지만, 찰리가 출전권 4개 중 하나를 차지한다면 15세21일 나이로 PGA투어에 입성한다.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8번째로 어리다.
찰리가 코그니전트클래식에 출전하면 아버지보다 더 빠르게 PGA투어에 입성한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 1992년 닛산로스앤젤레스오픈에서 PGA투어에 처음 출전했다. 그때 당시 나이는 16세1개월28일이었다.
찰리의 실력은 이미 입소문을 탔다. 2020년부터 우즈와 함께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아버지와 똑 닮은 스윙과 제스처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스플로리다PGA고교챔피언십에서 남자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찰리가 다니고 있는 벤자민스쿨 골프팀도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또 노타 비게이3 주니어 골프 내셔널 챔피언십 14-15세부에 출전해 공동 17위에 올랐다. 우즈가 직접 54홀 동안 캐디를 맡기도 했다.
코그니전트클래식은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코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