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 봐야지’ 세계 1위 셰플러, 시그니처 대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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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출산 봐야지’ 세계 1위 셰플러, 시그니처 대회 불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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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셰플러가 다음 주에 열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웰스파고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PGA투어는 6일 더CJ컵 바이런넬슨을 마무리하고 10일부터 웰스파고챔피언십을 치른다. 이후 17일부터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이 예정됐다.

웰스파고챔피언십은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데다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메이저 대회 ‘모의고사’ 격이지만, 셰플러는 이 대회에 나서는 대신 집에 있기로 했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셰플러는 출산 예정일을 4월 말이라고 했다. 출산을 했을 수도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어 추측만 무성하다. 마스터스 당시 아내가 진통을 겪으면 즉시 집에 돌아갈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리 없이 마스터스에 출전해 우승했고, 그 다음 주에 열린 RBC헤리티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3~4월 동안 5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뒀다. 우승하지 못한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셰플러는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지치지 않고 마스터스와 RBC헤리티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또 대회를 3주나 쉬었기 대문에 경기 감각이 무뎌졌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미국 골프위크는 “첫 아이가 탄생한다는 기대감에 쌓여있지만, 셰플러는 골프를 놓고 있지 않다. 지난주 댈러스의 한 골프장에서 미식축구선수였던 토니 모로와 라운드를 했는데, 그 습한 날씨에도 67타를 적어낼 정도로 경기 감각은 좋았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면 그는 여전히 우승 후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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