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메이저 우승의 힘’ 노승희, 단번에 대상 포인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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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메이저 우승의 힘’ 노승희, 단번에 대상 포인트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6.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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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 거둔 노승희가 단숨에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노승희는 16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 김수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데뷔 5년 차인 노승희는 정규투어 입성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우승을 품에 안았다. 

또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라 더 뜻 깊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선수로는 2015년 박성현 이후 9년 만에 노승희가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노승희는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00점을 획득해 전주 대비 6계단 순위 상승한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는 KLPGA투어 5대 메이저 대회에 가장 큰 대상포인트가 부여돼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 노승희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도 위믹스 포인트 총 700점을 획득해 2위로 올라섰다. 위믹스 포인트 또한 메이저 대회에 순위 배점 1.2배가 적용되고,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까지 보너스로 주어져 메이저 대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지난해 노승희는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18위로 마무리하며, 상위 24명에게만 주어지는 위믹스챔피언십2023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시즌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마무리해 다음 시즌 좋은 기량을 기대하게 한 바 있다. 

이예원. 사진=KLPGA 제공.
이예원. 사진=KLPGA 제공.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선두는 이예원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챔피언십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진=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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