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우승, 올해는?…이예원 “타이틀 경쟁, 난 오직 다승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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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 올해는?…이예원 “타이틀 경쟁, 난 오직 다승왕”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8.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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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22일 열린 KLPGA투어 한화클래식 1라운드 12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 
이예원.

[춘천(강원)=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이예원의 목표는 오직 하나다.

이예원은 2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전반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이예원은 14번홀(파4)에 이어 후반에도 연속 버디 파티를 열었다. 2~3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8~9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오늘은 스코어보다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초반에는 드라이버 샷이 아쉬웠는데 러프에서 리커버리가 잘 돼서 타수를 안정적으로 지키다가 티 샷도 잡히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언 샷 감이 좋았다. 그동안 아이언 샷이 조금 흔들리면서 타수를 많이 못 줄였다. 또 후반기 들어 스윙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고치려고 계속 노력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예원.
이예원.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던 이예원은 올해도 좋은 기억을 살려 우승을 노린다. 당시 1라운드에서 73타로 시작한 것에 비해 올해는 출발도 산뜻하다.

이예원은 “지난해에는 3~4라운드 때 타수를 많이 줄이면서 준우승을 한 기억이 있다”면서 “그때도 샷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그때 공략했던 것, 좋은 기억을 살려서 플레이했다. 지난해 벌타 받은 곳에서 올해는 버디를 했다”고 웃었다.

지난해 이예원은 한화클래식 1라운드에서 비오는 도중 캐디가 퍼팅할 때 우산을 씌워준 바람에 2벌타를 받은 바 있다. 아쉬운 기억을 지워낸 이예원은 올해는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올해는 대상, 상금 등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박현경, 윤이나 등과 경쟁 중이기도 하다.

이예원은 “물론 개인 타이틀이 욕심나긴 하지만 나는 지난해에 못했던 다승왕을 하고 싶다”면서 “메이저 대회는 4일 동안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거라 생각한다.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은 라운드도 페어웨이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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