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가 ‘역대 최다 상금’을 걸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DP월드투어는 13일(한국시간) 새 시즌에 대해 “최소 26개국에서 42개 이상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면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도 총상금이 1억5300만 달러로 역대 최다 규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새 시즌은 오는 11월 21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BMW 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오프닝 스윙’으로 호주와 남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대회를 여는 DP월드투어는 인터내셔널 스윙, 아시안 스윙, 유러피언 스윙, 백9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42개 이상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는 터키오픈이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또 오스트리아알파인오픈 역시 5월 30일부터 나흘 동안 구트알텐탄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오스트리아 내셔널 타이틀 경쟁은 1990년 베르나르트 랑거가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DP월드투어 일정에 포함됐다.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도 있다. ‘백9’ 일정 중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내셔널 타이틀인 페덱스오픈드프랑스는 원래 파리올림픽이 열렸던 르골프내셔널에서 치러졌으나, 공사로 인해 내년에는 골프드생놈라브르테슈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1982년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DP월드투어에 개방된다.
한편, DP월드투어는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에스테이트에서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대회에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50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내로라하는 유럽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6번째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우승을 노린다. 만약 그가 이번에도 유럽 챔피언이 된다면 ‘스페인 골프 영웅’ 바예스테로스(6승)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재 정상을 노리는 매킬로이를 막을 사람은 딱 한 명 뿐이다. 스리스톤 로렌스(남아공)가 우승한다면 매킬로이를 막을 수 있다.
DP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