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매경오픈 첫날 1타차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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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매경오픈 첫날 1타차 공동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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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2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가 매경오픈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태희(35 OK저축은행)는 5월2일 경기도 성남시의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 7,03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태희는 이성호, 최고웅, 이경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6위 서요섭에 1타 앞서 있다.

이태희는 지난해 국내 최다 상금으로 열린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우승하며 개인 통산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상금랭킹 2위를 기록했던 이태희는 매경오픈에서도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3승을 기대케 했다.

이태희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태희는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신바람을 냈다.

이태희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하고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2017년 '투어챔피언십' 챔피언 최고웅과 지난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이성호, 또 이경준이 이태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 피승현과 배용준은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해 6명의 아마추어가 출전권을 받는다.

특히 피승현은 만 15세로 중학교 3학년의 국가대표다. 막내인 피승현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만 19세의 배용준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만 58세의 노장 김종덕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막내들과 공동 5위에 올라 노련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타를 줄이고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1오버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 했고, 지난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한 김비오도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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