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9번째로 통산 상금 8억 엔(한화 약 86억8000만 원) 돌파에 도전한다.
J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10일 "이보미가 JLPGA 투어 사상 9번째 통산 상금 8억 엔 돌파에 약 60만 엔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JLPGA 투어 21승을 올린 이보미의 통산 상금액은 7억9938만8790 엔(약 86억7000만 원)이다. 8억 엔까지 61만1210 엔(약 663만 원)이 남았다.
JLPGA에 따르면 이보미가 11일 현재 열리고 있는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34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8억 엔을 돌파한다.
오후 조에서 경기 중인 이보미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으며 4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보미는 "가능하면 이 대회에서 8억 엔을 돌파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2015년 7승을 거두며 일본남녀프로골프 한 시즌 최고 상금인 2억3049만7057 엔(약 25억 원)을 벌어들이는 대기록을 세웠고, 2016년 5승으로 대상,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석권하며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던 이보미는 2018년부터 톱 10 한 차례 없이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가 지난 7일 끝난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약 1년 8개월 만에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이보미가 통산 상금 8억 엔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