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1)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임성재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에 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단장 추천 선수로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어니 엘스 단장의 '믿을 맨'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또 처음 출전해 3승 1무 1패로 훌륭한 성적표도 작성했다. 임성재는 첫날 포볼 경기에서 승리했고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셋째 날엔 포볼 경기에선 승리, 포섬 경기에선 패했고,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US 오픈 챔피언 우들랜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10번 홀까지 무승부를 이어가다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홀 차로 앞섰고 13~15번 홀을 내리 따내며 우들랜드를 제압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싱글 매치에서 3승 1무로 미국에 우세를 내줬는데, 임성재가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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