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5, 미국)와 필 미컬슨(50, 미국)의 세기의 대결을 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컬슨이 "추진 중"이라고 귀띔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컬슨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우즈와의 일대일 재대결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미컬슨은 지난 2018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렸던 일대일 매치플레이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에서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제압했다.
승자 독식 규칙에 따라 미컬슨은 상금 900만 달러(약 109억 원)를 모두 가져갔다.
미컬슨과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2위, 현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및 메이저 최다승 1·2위를 달리는 등 세기의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뿐만 아니라 프로 골프 모든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5월 중순까지 중단된 상태다. 골프 팬들과 중계 방송사에는 굉장한 호재다.
2018년 대회에서 출전 선수는 우즈, 미컬슨 단 두 명이었고 관객은 입장시키지 않았다.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채널로 중계 방송됐고, 선수들이 마이크를 착용해 이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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