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6월에 투어를 재개해 12월까지 쉬지 않고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 커미셔너는 11일(한국시간) 시리우스XM PGA 투어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투어 재개는 6월 19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우리 일정대로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면 6월 19일에 시즌을 재개해 추수감사절 주말을 제외하곤 12월 중순까지 논스톱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8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9월 ANA 인스피레이션, 12월 US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 일정을 변경했고, 이외의 취소된 대회들도 일정 재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또 완 커미셔너는 LPGA 투어만 6월 둘째 주를 잠재적인 재개 날짜로 보는 것은 아니라며 PGA 투어, 메이저리그 등의 프로 리그도 잠정 일정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몇몇 리그에서 논의하고 있는 무관중 경기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그 시나리오에 착수할 것이다. 우리가 계획한 7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다. 하지만 그 길로 갈 필요가 없길 바란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희생한 만큼 나는 결코 어떠한 안전 문제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렇지만 "이런 시대에는 리더를 따르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중국 등 초기 감염 지역의 상황을 보면) 두 달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긴다"며 조만간 투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