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 대회도 치르지 못했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드디어 시작된다.
올 시즌 JLPGA 투어 첫 대회인 어스 몬다민 컵(총상금 2억 4천만 엔)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며,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와 골프다이제스트 TV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어스 몬다민 컵은 상금 총액 2억 4천만 엔(약 26억 7천만 원)으로 JLPGA 투어 내에서도 최고액을 자랑한다. 한국 선수로는 이지희(41)가 출전할 예정이며, 작년 상금 랭킹 1위 스즈키 아이(일본)와 랭킹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 JL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퍼들도 출전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로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32)를 비롯해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한 이보미(32) 등 국내파 선수들의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이지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약 11억 9973만 엔) 랭킹 2위 이지희는 지난해 4월 KKT배 반테 린코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JLPGA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한국 골퍼로서 관록을 보여줄지 국내 골프 팬의 관심이 쏠린다.
어스 몬다민 컵 1라운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되며, 전 라운드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과 골프다이제스트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라운드는 26일 오후 2시, 3·4라운드는 27·28일 오전 8시 10분부터 중계된다.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는 KT 올레tv 125번, SK Btv 127번, LG U+tv 103번, Skylife 209번에서 시청 가능하며, 이외 플랫폼의 채널 번호는 스포티비(SPO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