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대니엘 강(28)이 5개월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투어가 중단된 지 약 5개월 만에 재개됐고 대니엘 강은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4승이다.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
호주 동포 이민지가 3위(4언더파 212타), 루키 가와모토 유이(일본)가 4위(3언더파 213타)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5), 박성현(27),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 박인비(32), 유소연(30) 등 대부분의 톱 랭커가 불참한 가운데, 지난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약 7년 만에 우승한 박희영(33)이 공동 20위(3오버파 219타)에 자리했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40위(5오버파 221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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