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에 세계 랭킹 톱 5가 총출동한다.
더 CJ컵 측은 28일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세계 랭킹 3위) 외에 더스틴 존슨(미국·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5위) 등 세계 랭킹 상위 5명이 출전을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페덱스컵 우승 경력이 있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로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 골프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남자 골프 세계랭킹 톱 5 전원 참가
지난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페덱스 컵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더 CJ컵에 출전한다.
존슨은 "더 CJ컵이 섀도 크리크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감이 컸다. 예전에 그 코스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훌륭한 코스이고, 더 CJ컵 대회에 걸맞은 코스가 될 것이다. 더 CJ컵에 첫 출전하게 돼서 기쁘고, 대회 주간이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초대 대회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 토머스 역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더 CJ컵 참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세계 랭킹 2위 람과 두 차례나 페덱스 컵을 들어 올린 매킬로이, 그리고 올해 US 오픈 우승자 디섐보는 처음으로 더 CJ컵 무대를 밟는다.
매킬로이는 "다음 달 섀도 크리크에서 열리는 더 CJ컵이 기대된다. 지난 몇 년 동안 더 CJ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걸 잘 알고 있고,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대거 출전
전 세계랭킹 1위 스피스가 2년 연속 출전해 PGA 투어 12번째 우승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로즈는 "더 CJ컵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올해 제주에서 열리지 못해 아쉽지만,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에서 열리는 대회도 굉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스 2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2승에 빛나는 버바 왓슨(미국)과 PGA 투어 3승, 유러피안 투어 12승의 이안 폴터(잉글랜드), 그리고 국내 팬에 인기가 많은 리키 파울러(미국)도 더 CJ컵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제주도에서 열렸던 더 CJ컵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CJ그룹은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회 운영을 위해 PGA 투어 및 관련 기관과 논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CJ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