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토니 피나우(31, 미국)가 188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했다.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몰로나이 홀라(55)라는 남성이 피나우가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로 성공하도록 거액의 재정 지원을 했지만 한 푼도 보상받지 못했다면서 1600만 달러(약 188억원)를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홀라는 피나우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90년대부터 알았으며 의료보험, 생활비, 자동차 비용을 지급했고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 레슨 비용까지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몇 년에 걸친 비용은 약 59만2000 달러(약 6억9000만원)였다.
홀라는 피나우의 가족이 돈을 갚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피나우가 프로 수입의 20%를 돌려주기로 했다면서 그 금액인 최소한 16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여기엔 이자와 정신적 피해 보상 금액까지 더해졌다.
피나우는 콘페리 투어와 PGA 투어에서 통산 약 2020만 달러(약 237억원)를 벌었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해 1승을 기록 중이다.
피나우의 에이전트인 크리스 암스트롱은 "피소 사실을 알고 있으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더는 말할 게 없다"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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