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희정(21)과 박지영(25)이 한국토지신탁과 후원 조인식을 했다.
한국토지신탁은 "5일 임희정, 박지영의 골프단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박현경(21)과 기존의 김민선(26)을 비롯해 임희정, 박지영을 영입하며 창단 1년 만에 국내 여자골프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임희정과 박지영은 한국토지신탁 로고가 표기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기업 및 브랜드 홍보대사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희정, 박지영의 실력과 높은 잠재 가능성이 결정적 영입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골프단을 창단, 올해도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선수들로 구단을 꾸려 고객들에게 기업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목표다.
신규 영입된 임희정은 2019년 KLPGA 투어 신인 중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KLPGA의 명실상부한 대표 선수다. 2020년엔 상금랭킹 8위(5억2606만원)에 올랐고, K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실력을 뽐냈다.
박지영은 2015년에는 KLPGA 투어 신인상을 비롯해 통산 2승을 거뒀다. 특히 성실함이 정평 났다.
임희정은 “지난 시즌 우승이 없어 아쉬웠던 만큼, 더욱 심기일전해 2021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으로 후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영도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해 쉬는 동안 더욱 컨디션 관리와 연습에 집중했다”며 “최고의 회사에 소속해 활약하게 된 만큼 최고의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대표는 "어느 대회에서든지 우승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의 선수들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레이트 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조인식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마스크 착용, 띄어 앉기,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15분간 약식으로 진행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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