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져도 4000만원 상금을 받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상금과 순위는 어떻게 나뉠까.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선 빌리 호셜(미국)이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2홀 차로 꺾고 매치플레이 킹에 등극했다.
조별리그 3차전과 16강·8강·4강·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르고, 특히 하루에 두 차례씩 토너먼트 경기를 펼친 호셜은 우승 상금으로 182만 달러(약 20억6000만원)의 잭폿을 터뜨렸다.
2위를 기록한 셰플러는 115만 달러(약 13억원)를 가져갔고 3·4위전에서 빅토르 페레스(프랑스)를 꺾은 맷 쿠처(미국)는 74만 달러(약 8억3000만원)를, 페레스는 6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획득했다.
1~4위를 제외하고 8강에 오른 네 명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람(스페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공동 5위로 기록되며 상금 33만7000 달러(약 3억8000만원)를 가져간다.
16강까지 진출한 조던 스피스(미국), 버바 왓슨(미국) 등 8명은 공동 9위에 자리해 상금 18만9000 달러(약 2억1000만원)를 기록했다.
그럼 조별리그 탈락자들은 순위가 어떻게 나뉘느냐. 조별리그 승리 시 1점, 무승부 0.5점, 패 0점으로 점수가 부여돼 이 점수를 토대로 순위가 갈린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2.5점)를 기록한 라이언 파머(미국)는 단독 17위를 기록하며 상금 14만4000 달러(약 1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2승 1패로 승점 2점을 기록한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 10명은 공동 18위로 11만3700 달러(약 1억2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14명은 1승 1무 1패(승점 1.5점)에 그쳐 공동 28위를 기록하고 상금 7만5000 달러(약 8400만원)를 가져갔다.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승점 1점)를 기록한 임성재(23)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함께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상금은 약 4만7571 달러(약 5300만원).
1무 2패에 그친 김시우(26)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56위를 기록하고 상금 3만8000 달러(약 4300만원)를 벌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랜토 그리핀(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전패하고도 상금 3만5750 달러(약 4000만원)를 가져간다는 사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호셜은 세계 랭킹 17계단이 상승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한 계단 하락한 18위에 자리했고 존슨, 토머스, 람, 모리카와, 디섐보는 세계 1~5위를 유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