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30)과 카일 스탠리(3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포섬 경기에서 또 부진했다.
이경훈·스탠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포섬 경기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이경훈과 스탠리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에선 1라운드 63타, 3라운드 64타를 작성했지만, 포섬 경기에선 2라운드 74타, 최종 4라운드 7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4타 차 공동 9위였던 이경훈·스탠리는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마크 리슈먼·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는 연장 첫 홀에서 루이 우스트히즌·샬 슈워츨(이상 남아공)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 역시 포섬 방식으로 열렸다.
리슈먼·스미스는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했고, 우스트히즌이 날린 티 샷이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슈워츨이 친 티 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지만 우스트히즌이 이어서 친 샷이 벙커에 들어가는 등 고전한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스미스는 2017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리슈먼은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따냈다.
스미스와 리슈먼은 우승 상금 106만9300 달러(약 11억9000만원)를 나눠 가지며 각자 2년 시드도 보장받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