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2년 연속 미국에서 개최된다.
CJ그룹은 4일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지난해에 이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연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심각해진 국내의 코로나19 상황 및 자가격리 방역 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전한 대회 개최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개최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더 CJ컵은 2017년과 2018년 국내의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렸고, 올해는 경기도 여주의 헤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결국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더 서밋 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설계자 톰 파지오의 설계로 2017년에 개장한 신설 코스이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미국)와의 홈 코스로도 유명하다. 아직 이 코스에서는 정식 투어 대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
더 CJ컵은 PGA 투어의 방역 및 안전 가이드에 맞춰 일정 수의 갤러리를 대회장에 수용할 예정이다.
CJ그룹 경욱호 부사장은 “국내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CJ그룹은 한국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꿈 지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음식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역할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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