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9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된 자선기금 기부 물품 전달식을 했다.
9일 KLPGA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과 함께 서울 중구 소재의 대한적십자사에서 제9회 E1 채리티 오픈의 자선기금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KLPGA와 ㈜E1은 제9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 1억 6000만원(선수 기부금 8000만원, ㈜E1 기부금 8000만원) 중 1억 원으로 마련한 LS네트웍스 상품권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KLPGA와 ㈜E1이 5000만원씩 기부하여 구입한 1억 원어치의 상품권은 한 부모 및 조손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가 처음 개최된 2013년부터 9년째 진행되고 있는 본 전달식에는 KLPGA 김순미 수석부회장과 ㈜E1 구동휘 운영 담당 대표이사,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총재를 비롯해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지한솔(25)이 KLPGA 투어 선수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달식에 참석한 KLPGA 김순미 수석부회장은 “E1,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기부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마련된 자선기금이 한 부모, 조손가정에 작지만 큰 위안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지한솔은 "3년 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뻤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에 선수 대표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좋은 취지의 기부를 함으로써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하며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탠 KLPGA와 ㈜E1은 잔여 기금 6000만원으로 기부 물품 및 기금을 마련해 올 연말에 진행될 KLPGA 동계봉사활동 시행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계획이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