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35)이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박준원은 13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박준원은 2위 서요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박준원은 7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 6타를 줄인 서요섭(25)이 1타 차 2위(11언더파 129타)로 박준원을 맹추격한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은 공동 3위(9언더파 131타)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KPGA 선수권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던 이원준(36)과 시즌 2승을 노리는 문도엽(30), 박상현(38)도 공동 3위(9언더파 131타)를 기록 중이다. 문도엽은 2018년 이 대회 우승자다.
1라운드 선두였던 김한별(25)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고 흔들려 공동 20위(4언더파 136타)로 하락했다.
한편 올해로 64회째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과 2026년까지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 등의 혜택을 누린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