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3)가 퀸튜플 보기를 범하고 동반 플레이어인 오지현(25)이 오해를 받았다며 사실관계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박민지는 지난 13일 경기 포천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 6번홀(파5)에서 잠정구를 치겠다고 하지 않아 벌타를 받고 퀸튜플 보기를 범했다.
박민지는 당시를 두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가 잠정구 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걸 인지하고 경기위원을 불렀다. 그 과정에서 나는 티잉 에어리어까지 가서 다시 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오)지현 언니가 아니라고 하며 도와주던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런데 사람들은 언니가 클레임을 걸었다고 오해했고 나는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언니는 나를 도와주려다가 오해를 받고 말았다. 도와준 언니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오해가 생겨 마음이 아프다. 우리도 댓글 하나,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으로 "이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잠정구라고 외치지 않은 명백한 내 잘못"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 퀸튜플 보기가 빌미가 돼 컷 탈락하고 말았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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