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존 람(27·스페인)이 고국인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총상금 150만 유로)에 출전한다.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은 7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캄포 비야 클럽에서 열린다.
람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 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승을 거두며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유러피언투어 투어에서도 7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올해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근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람의 우상인 세베 바예스테로스(1995년)다.
그는 "단일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하는 건 흔치 않기 때문에 이번에 꼭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3연패를 한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집으로 돌아온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주 연속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대회의 시작으로, 람은 오는 14일 스페인 소토그란데에서 열리는 에스트렐라 담 N.A. 안달루시아 마스터스까지 2주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지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이민우(호주)와 라이더컵 유럽 팀 멤버였던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도 출전한다. 이민우는 지난 7월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최초 형제 백투백 우승을 달성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7일 오후 10시부터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