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대회명을 바꾸고 컷오프를 도입한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의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주최사 ADT캡스가 SK쉴더스라는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면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36홀 이후 컷 오프 도입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지난해 10억원으로 증액되었던 총상금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우승 상금도 올 시즌 조정된 KLPGA 투어의 우승 상금 비율(총상금의 18%)과는 다르게 작년과 같은 2억원(총상금의 20%)이다.
이번 대회에는 가장 큰 변화는 컷오프가 도입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컷오프 없이 출전 선수 76명이 모두 최종 3라운드까지 54홀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36홀을 치른 뒤 상위 30위까지(아마추어 포함)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새롭게 컷오프 방식을 도입했다.
대신 31위 이후 선수들에게도 상금 분배 표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이 상금은 KLPGA 투어 공식 상금 기록에도 포함된다.
그러나 상위 30위의 상금액이 늘어나고 컷 탈락한 하위권 선수들의 상금이 기존 대비 줄어들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 다음 시즌 시드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베테랑 홍란(35)이 시즌 최종전을 45위로 마치면서 극적으로 상금 순위를 59위로 끌어올려 17년 연속 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대세’ 박민지(23)의 맹활약 속에 상금왕, 다승왕은 일찌감치 확정되었다. 이제 남은 기록은 대상, 최소 타수 상, 신인상이다. 특히 대상은 박민지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임희정(21), 장하나(29)의 대역전극이 펼쳐질 지 기대가 모인다.
▲ 메타버스와 AI 기술로 선수와 골프 팬들과 소통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SK쉴더스의 보안과 안전 및 케어(Safety & Care) 서비스를 통해 골프 팬들과 선수들에게 다양한 스토리를 전달한다.
우선 선수들에게 SK텔레콤의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하여 대회 정보, 공지사항, 주요 일정 등을 안내하고 선수들이 직접 만든 아바타를 활용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회 공식 포토콜을 진행한다. 또한 골프 팬들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회의 이프랜드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선수들의 대회 전 준비 모습, 경기 장면, 비하인드 신 등 중계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제공한다.
선수와 골프 팬은 본인의 스마트폰의 이프랜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가상 공간에서 언택트로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회 안전도 책임진다. 준비 기간 대회장 입구부터 골프장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와 얼굴 인식 출입 보안 솔루션 '캡스 스마트 체크'를 설치해 대회장 입출입을 모니터링한다. 대회 주간에는 월요일부터 SK쉴더스 계열사인 캡스텍의 전문 종합 방역 서비스 캡스 클린케어로 대회장 곳곳의 방역도 책임진다.
우승자에게는 SK쉴더스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 홈'을 1년간 무상 제공한다.
또한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체장애인협회를 계속 지원한다. 참가 선수들의 버디와 이글 등 성적에 따라 행복 버디 기금을 적립한다.
[사진=대회 운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