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김주형(1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관왕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5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위에 올라 단독 선두 이성호(34)와 2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주형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상현(5235.02점)에 이어 2위(4940.56점)를 기록 중이지만 이번 대회 결과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를 기록하고 박상현이 17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 김주형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된다. 단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내 성적을 거둬야 한다.

상금 랭킹에서도 약 9800만원 차이로 1위고 평균 타수(69.30타)에서도 2위에 0.5타 앞서 있다. 코리안투어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건 2009년 배상문(35)을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대상 포인트 1위 박상현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로 김주형을 추격한다.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이성호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5타를 더 줄여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제공]

주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