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61승의 골퍼 신지애(34)가 자살 유족 자녀를 위해 2017년부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신지애에게 꿈자람 사업 장학금 1000만원을 후원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꿈자람 사업은 보호자의 자살로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 아동,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단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금으로 재단은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가정환경 및 경제 상황,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총 25가구에 각 4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애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살 유족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살 유족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5년째 재단(구 중앙자살예방센터)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황태연 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재단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살 유족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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