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라스알카이마클래식 2R 단독 선두 유지 ‘베테랑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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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라스알카이마클래식 2R 단독 선두 유지 ‘베테랑 우승 경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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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DP월드투어 라스알카이마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폭스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 알 카이마의 알함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폭스는 1, 2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다. 1라운드 때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에 타이를 작성했던 폭스는 2라운드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폭스는 12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실수는 그를 더 강하게 했다. 폭스는 13~15번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특히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들어갔지만 폭스는 한 번에 탈출하며 버디로 연결했다. 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홀에 약 4m 떨어진 곳에 안착해 가볍게 버디를 더했다.

이틀 내내 선두를 달린 폭스는 “어제보다 몸이 더 가벼웠다.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았던 덕분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내가 원하는 샷을 할 거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는 DP월드투어 베테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선두와 3타 차인 공동 2위 그룹에 6명이 속했는데 잰더 롬바드(남아프리카공화국)를 제외하면 모두 베테랑이다. 

2008년부터 프로로 나선 37세 올리버 베커(남아공)는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고, 프란체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는 이글 1개, 버디 3개를 적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은 더블보기 1개가 있었지만 버디를 7개나 솎아냈다.

32세 무관의 제이슨 스크리브너(호주)는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10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에 들었다. 공동 2위 그룹 유일한 20대 선수 롬바드는 이글 1개에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9타나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8위도 6명이나 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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