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18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이 제77회 US여자오픈에 참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 출전은 2008년 은퇴 후 14년 만이다. 현역 시절 LPGA투어에서 통산 72승,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2008년 브리티시오픈을 끝으로 메이저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최근에는 가끔 LPGA투어에 모습을 보였다. 은퇴 후 13년 만인 2021년 2월 게인브리지LPGA에 출전해 컷 통과에 성공, 최종 합계 13오버파 301타로 74위를 기록했다.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젊은 현역 선수와 경쟁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올해는 개막전 힐든그랜드베케이션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셀러브리티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거두는 등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니들스골프클럽은 그가 1996년에 이 대회 우승을 거뒀던 곳이다.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에서만 3승(1995, 1996, 2006년)을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파인니들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다시 출전하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추억이 많은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은 6월 3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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