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보기 6언더파’ 손예빈 “보완하려고 노력했던 퍼팅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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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보기 6언더파’ 손예빈 “보완하려고 노력했던 퍼팅 덕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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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손예빈(20)이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2(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손예빈은 21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퍼트가 잘 따라줬다. 2번홀(파3)부터 버디를 잡았다. 7m 버디 퍼트에 성공한 손예빈은 4번홀(파4)에서 약 9.6m 퍼팅을 넣어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손예빈은 후반 11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손예빈은 “비도 오고 바람도 좀 불면서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지난 두 대회에서 퍼트가 가장 부족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지만 보완하려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퍼팅에 대해 “공이 출발할 때는 좋은데 스피드가 안 맞아서 스리 퍼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식 연습일 때도 퍼팅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목 받는 신인 중 한 명인 손예빈은 개막전에서 56위,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지난 대회에 비해 이번 대회는 출발이 좋다.

손예빈은 “적응은 아직 더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전부 낯설다. 환경도 그렇고 갤러리, 대회장 풍경 등 적응해야 하는 게 많다. 정규투어가 좋지만 아직 어색한 느낌이다. 코스 세팅이나 그린 스피드 같이 경기력과 관련된 것도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대회는 기대 안했다. 지난 대회에서 부족했던 것만 생각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후회 없이 하고 오자는 게 목표였다. 1라운드지만 상위권에 오게 됐다. 처음으로 상위권에서 플레이하는 거니까 오늘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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