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F&C 제44회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첨단 기술을 겸비한 다양한 이벤트로 갤러리를 반기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챔피언십이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에서 3년 만에 빗장을 풀고 무료 개방으로 갤러리를 반기고 있다. KLPGA투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답게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해 반응이 뜨겁다.
선수와 골프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팬사인회’가 열렸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KLPGA 홍보모델을 비롯한 주요 선수가 갤러리 플라자 내 ‘KLPGA 이벤트 부스’에서 골프 팬을 만난다. 라운드 별로 오전 10시에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을 제공하며 참여 선수는 KLPGA 공식 SNS 또는 현장에서 발표한다.
1라운드에서는 임희정 장하나 허다빈 송가은 등 4명이 팬사인회를 가졌다. 갤러리 이벤트 부스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려는 갤러리로 북적였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은 팬사인회를 마친 후 “팬사인회가 순식간에 끝나서 아쉬웠지만 정말 좋았다. 평소에도 팬분들에게 최대한 사인을 많이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은 ‘내가 골프를 쳐야만 하는 이유’가 됐다. 대회장에 골프팬이 많으면 많을수록 힘을 받고 없으면 힘이 조금 빠지는 것 같다. 항상 경기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골프 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팬레터 이벤트’도 열린다. KLPGA 이벤트 부스에서 응원하는 선수에게 팬레터를 작성한 후 KLPGA 우체통에 넣으면 선수에게 직접 전달된다. 골프팬은 팬레터 이벤트를 통해 평소 응원하는 선수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선착순으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직접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SNS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관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긴 후 KLPGA 계정을 태그하면 선착순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KLPGA는 이 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데이터 엔진 및 보안 솔루션 업체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 ‘랩코드’를 활용해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랩코드는 디자인 픽셀을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미세하게 변환해 스캔하는 기술로 다양한 이미지나 제작물에 활용할 수 있다.
KLPGA는 대회장 입장 시 랩코드 기술이 적용된 클래퍼를 배부하고 KLPGA 앱 내의 스캔 아이콘을 통해 클래퍼 앞면의 KLPGA 홍보모델 사진을 스캔해 갤러리 안내수칙 영상을 시청한 갤러리에게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또 랩코드 기술이 적용된 등신대와 사인용지, 트로피, 텀블러 경품 등 대회장 곳곳에 숨겨진 제작물을 스캔해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공동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에서도 선착순으로 모자와 우산 등 기념품을 배포하고 매 라운드 경품 추첨 및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골프팬과 함께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