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그렉 노먼(호주)이 이끄는 LIV골프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한다.
미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5일(한국시간) “웨스트우드가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할 의사를 밝혔다”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에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개리거스, 필 미컬슨(이상 미국)에 이어 슈퍼골프리그에 출전 허가를 요청한 세 번째 선수다. 웨스트우드는 일찌감치 슈퍼골프리그에 나설 만한 선수로 언급됐다.
웨스트우드는 “영국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상대로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다. 홈 팬 앞에서 경기하는 걸 좋아한다.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슈퍼골프리그 개막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전은 영국 센추리온골프클럽에서 6월 9일부터 열린다. 대회는 48명 선수가 3라운드 54홀 경기를 치른다. 총상금은 2500만 달러, 개인 상금은 2000만 달러이며 팀 상금은 500만 달러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는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영구 제명하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하지만 노먼 CEO는 세계 랭킹 100위권 선수 중 15명이 슈퍼골프리그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우드 외에도 누가 슈퍼골프리그에 참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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