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32)가 제41회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이동민(37), 송민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아시안투어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아시안투어 5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서 톱5에 들었다. 아시안투어 시즌 상금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페이스가 좋은 김비오는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매경오픈에서도 선보였다.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낸 김비오는 후반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김비오가 우승한다면 2021년 LG SIGNATURE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7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또 김비오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어 올해 우승하면 대회 다승자로 남는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를 차지했던 이동민은 2라운드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비라즈 마다파(인도)는 3번홀(파3) 홀인원에 힘입어 6타나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외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주형(20)과 박상현(39), 이형준(30) 등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형성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박상현 역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로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사진=GS칼텍스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