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안착했다.
US오픈부터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던 김시우는 디오픈챔피언십을 공동 15위로 마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일주일 쉬고 복귀한 그는 디오픈에서 보여준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10번홀(파4)부터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2,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4번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 투 퍼트로 마무리하며 버디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에 이어 PGA투어 특별임시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김주형(20)이 3언더파 69타로 순항했다.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그는 공동 33위에 올랐다. 강성훈(35) 역시 김주형과 나란히 33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79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4)는 출전하지 않았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3M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피나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피나우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웹 심슨과 마이클 톰프슨,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