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민규(21)가 교통사고를 당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기권했다.
김민규는 18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전날(17일) 대회장에 오던 중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측은 “근육이 놀라서 대회 출전을 위해 물리치료 등을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아 대회에 못 나가게 됐다. 몸을 잘 추스르고 25일 열리는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때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18일 서울로 이동해 전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경기 감각이 좋았던 만큼 국내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정상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규는 코리안투어가 휴식기일 때 인도네시아로 아시안투어 첫 원정길에 떠나, 만디리인도네시아오픈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후 귀국해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도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코오롱제64회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쥔 김민규는 현재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오픈이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 대회였기에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도 5위를 기록 중이다.
김비오(32), 문경준(40), 서요섭(27), 체이스 켑카(미국) 등이 출전한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는 18일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한다. 애플리케이션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