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국내 대회‘ 김시우, LIV골프는? “현재 자리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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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국내 대회‘ 김시우, LIV골프는? “현재 자리에 만족”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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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27)가 최근 불거진 ‘LIV골프 합류설’에 부인했다.

김시우는 8일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선 김시우는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섰다.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던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간만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6타를 줄이며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보인 김시우는 “대회가 펼쳐지는 곳이 한국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리안투어 대회에 경기하게 돼 기쁘다. 경기 초반에 퍼트가 잘 됐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퍼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지난주에 롱 퍼터로 바꿨는데 그 덕을 봤다. 마지막 2~3개 대회에서 퍼트가 안 좋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시우는 평소 쓰던 퍼터 대신 브룸 핸들 퍼터를 들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왕정훈(27)과 애덤 스콧(호주), 저스틴 하딩(남아공)도 이 롱 퍼터를 사용한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연습 라운드 때 스콧이 추천해줘서 쓰고 있는데 괜찮다. 퍼트가 잘 되면 앞으로도 계속 쓸 계획이다. 스콧이 2~3가지 정도 팁도 줬다. 롱 퍼터를 안 쓰더라도 큰 도움이 될 조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단장 추천 선수로 합류한 김시우를 놓고 지난 달 미국 매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신 LIV골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시우는 “나도 모르고 있었다. 뉴스를 본 아버지에게 전화가 와서 그때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꿈은 PGA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이었고,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친한 선수들도 아직 PGA투어에 있고, 상금 규모도 높아졌다. 현재 자리에 만족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어느 투어든 우승하게 되면 좋은 영향을 받고 자신감도 높아진다”며 정상을 노렸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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